아이큐어 주주배정 대규모 유증, 투자자 유의할 점은
한투 ·KB· 미래, 주관사가 실권주 분담 1차발행가액, 기존 계획보다 반토막 “공장 매각 검토, CB 상황 문제없어” 내년 도네페질 패치제 매출 기대감 [이데일리 김유림 기자] 아이큐어가 채무상환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공모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.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할 계획이다. 소액주주들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들여다봐야 할 핵심 사항이 주목된다. 아이큐어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는 당초 계획이었던 800 억원 규모에서 400 억원으로 줄어들었다. (자료=금감원) 20 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아이큐어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1차발행가액 주당 3270 원, 400 억원 조달이 확정됐다고 공시했다. 이는 지난달 19 일 계획했던 자금조달 규모에서 반토막난 수치다. 당초 아이큐어는 주당 예정 발행가액 6490 원, 신주 1232 만 6650 주를 발행, 약 800 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. 자금조달의 목적은 채무상환 477 억원, 시설자금 223 억원, 운영자금 100 억원이다. 채무상환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4회차 전환사채( CB ) 477 억원의 풋옵션(조기상환청구권) 행사에 대한 대응이다. 2021 년 1월 아이큐어는 500 억원 규모의 CB 를 발행했다.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0%였으며, 증권사와 다수의 사모펀드가 참여했다. 하지만 바이오 섹터의 약세, 금리 인상으로 기관투자자들이 0%의 이자율로 아이큐어 CB 를 보유할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. 아이큐어 역시 4회차 CB 의 전액 풋옵션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. 특히 줄어든 유상증자 규모와 관련해서는 “줄어든 유상증자 규모는 운영하고 있지 않은 평택과 안성 공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”며 “완주 공장으로 모든 품목 이전은...